■ 삼성전자(005930), 향후실적 부진 전망 하락
정보기술(IT)업종의 실적 부진 전망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로 급락했다. 장중 55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2.77% 하락한 56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비록 3ㆍ4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 실적이 반도체 D램과 LCD 가격 하락에 따라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CSFB증권은 “내년 상반기의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53만원선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낸드 플래시와 휴대폰 부문의 전망이 좋아 D램과 TFT-LCD 부문의 계절적 부진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하이닉스 (000660), 깜짝 실적으로 상승 반전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IT업종 매도공세로 장 초반엔 약세 출발했으나 정오께 3ㆍ4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반전했다.
하이닉스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990억원과 4,95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6%와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23% 급증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대단한 놀랄만한 실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출하량 증가와 원가 절감에 힘입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녹십자(006280), 조류독감 백신 참여 급등
조류독감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소장 존 클레멘스)는 13일 조류독감 예방백신 개발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연구소 연구진들 외에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성백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등 국내의 저명한 백신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컨소시엄이 꾸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조류독감 백신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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