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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지옥에서 천당으로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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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프랑스가 가까스로 2006독일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프랑스는 13일(한국시간)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예선 4조 마지막 경기에서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실뱅 윌토르, 비카시도라수, 루도비치 지울리가 연속골을 터트려 키프로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경기전까지 조 3위에 그쳐 본선행에 불안감을 드리웠던 프랑스는 5승5무(승점 20)로 스위스와 이스라엘(이상 승점 18)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내달 12일과 16일 아드보카트호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는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본선에 진출했다. 8조의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헨리크 라르손, 킴 칼스트롬의 릴레이골로 아이슬란드를 3-1로 꺾었다. 스웨덴은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끝냈지만 2위팀 중 가장 승점이 높아 직행 티켓을 얻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7조 최종전에서 마테야 케즈만의 결승골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1-0으로 제압, 조 1위로 독일행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무적함대’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해트트릭으로 약체 산마리노를 6-0으로 대파했지만 조 2위로 본선 멤버가 됐다.

이미 본선 티켓을 획득한 잉글랜드는 6조 최종전에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람파드의 골로 폴란드를 2-1로 제압, 조 1위가 됐다. 이날 조별 예선을 마친 유럽예선에서는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가 각 조 1위로, 스웨덴과 폴란드가 조 2위중 상위 2개 팀으로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독일월드컵 본선(32개국) 진출국은 27개국으로 늘었다.

내달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열리는 유럽 조 2위팀간 플레이오프는 체코,스페인, 터키, 슬로바키아, 스위스, 노르웨이 등이 대진추첨을 거쳐 맞대결을 벌인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는 바레인이 홈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겨 다음달 북중미 4위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남미 5위가 확정된 우루과이와 격돌케 됐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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