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도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체 저축은행 111개 중 30.6%인 34개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평균 0.28%포인트 인상했다.
금리를 가장 많이 올린 곳은 경북 포항의 경북상호저축은행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5%에서 5.0%로 0.5%포인트를 올렸으며, 서울의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연 5%에서 5.2%로 올렸다. 푸른상호저축은행도 연 4.8%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시중은행의 특판예금 경쟁에 따라 이달 초순께부터 일부 저축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섰다”며 “콜금리 인상의 여파가 곧 나타날 경우 금리를 올리는 저축은행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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