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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헬스] 전지현 허리처럼…S자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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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헬스] 전지현 허리처럼…S자 생겼네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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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곡선은 늘 S자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인간이 서서 걸을 수 있는 것도 이러한 S자 척추가 인체 균형을 적절히 잡아주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이유로 이 S자가 앞뒤로, 혹은 옆으로 지나치게 휘어 척추측만증이 심해지면 인체 골격이 무너지게 되며, 심하면 걸어 다닐 수도 없다.

척추측만증은 선천적인 이유가 크지만 후천적 관리 잘못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적잖다. 소파에 늘어져 누워 TV를 보거나 종일 앉아 생활하는 이들이 주의 대상이다. 허리 뼈가 일자로 펴지면서 점점 비뚤어지게 된다.

근육운동만으로는 예방이 안 된다. 척추 뼈를 부드럽게 움직이는 굴곡 운동을 해줘야 한다. 고양이와 낙타의 허리 모양에서 착안한 ‘고양이 낙타’운동이 S자 굴곡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먼저 고양이가 기지개를 켤 때의 준비 자세를 취한다.

두 손을 바닥에 짚고 다리는 11자 모양으로 어깨 넓이만큼 벌린 채 무릎을 꿇는다.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깊게 숙여 어깨 밑으로 집어넣으면서 등을 높이 들어 올린다(사진 1). 완전히 숨을 내쉰 상태에서 약 3초 동안 참았다가 숨을 들이쉬면서 원래 자세로 되돌아가 앞을 본다.

다시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젖혀 천장을 바라보고 낙타 등 모양처럼 허리를 낮춘다(사진 2). 숨을 들이 쉬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동작하는 동안 팔을 굽히지 말아야 한다. 3~5회 반복한다. 처음에는 1~5회부터 시작해 10회까지 반복한다. 운동량을 점차 늘려 하루에 2번, 1회에 5분 정도 한다.

<도움말=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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