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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말 1승 "천사의 선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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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말 1승 "천사의 선물인가"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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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가을잔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9회말 스트라이크 낫아웃 행운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먼저 기선을 잡았다.

LA에인절스에 일격을 당했던 화이트삭스는 13일(한국시간)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2사후 조 크리디의 끝내기 적시타로 2-1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1승1패를 기록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는 숱한 전설로 점철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해프닝에서 비롯됐다.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선 화이트삭스 A.J 피어진스키는 볼카운트 2-3에서 변화구에 속아 방망이가 돌았고 주심은 헛스윙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이닝 종료로 생각한 에인절스 포수 조시 폴이 태그를 하지 않은 채 공을 땅바닥에 던지고 덕아웃으로 돌아가려 했고 반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판단한 피어진스키는 냅다 1루까지 달려 세이프가 됐다. 하지만 당시 변화구는 방송화면으로는 바운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논란의 진루’가 된 셈이다.

이어 대주자로 나선 파블로 오수나가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에서 크리디의 적시타로 경기가 마감됐다. 만약 ‘하얀 양말’이 월드시리즈에 오른다면 ‘훔친 1승의 행운’으로 메이저리그 호사가들의 입에 두고두고 오를 만한 상황임이 틀림없다.

지난해에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리턴매치를 갖는 카디널스는 선발 투수 크리스 카펜터의 호투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애스트로스를 5-3으로 꺾고 먼저 앞서나갔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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