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필립스LCD(034220), 실적웅루한 전망에 급락
향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 LG필립스LCD는 전날 장 마감 후 3ㆍ4분기에 매출액 2조7,41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 순이익 2,2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728%나 불어났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4ㆍ4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고, 삼성증권도 “LG필립스LCD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 2ㆍ4분기까지 둔화할 것”이라며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 GS건설(006360), 영업익 48% 급증 강세
3ㆍ4분기 실적 개선과 앞으로도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약세장에서도 선전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실적은 매출액 4조2,278억원, 경상이익 2,6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5%, 61.0% 각각 증가했다.
대우증권은 GS건설에 대해 6개월 목표가를 5만4,4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치를 넘는 관계회사의 물량 수주와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예당(049000), 美펀드서 지분 늘려 호재
외국인 지분 확대와 음악포털 벅스 수혜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다. 전날 미국계 투자법인 오펜하이머펀드는 예당의 지분을 10.97%까지 늘려 주요주주 지위를 신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당은 전날까지 9일 연속 외국인 지분이 급증하며 지분율이 20% 초반에서 37%선까지 뛰어올랐다.
BNP파리바증권은 이날 “예당은 벅스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 벅스는 올해 말까지 50만명, 내년 말까지는 300만명의 유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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