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EU 주도에 의한 북한 인권결의안은 과거에도 유엔 인권위에서 채택된 적이 있지만 총회에 제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결의안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인권)의 승인을 거쳐 11월 중순께 표결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의안은 EU를 대표하는 형식으로 영국이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속 해결을 요구하는 것 외에 ▦국민에 대한 고문 ▦탈북자에 대한 처벌 ▦사상의 자유 침해 ▦여성의 성적 착취 등을 강하게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닛케이(日經)신문은 전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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