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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 처음 OLED 출하 3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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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 처음 OLED 출하 3천만대 돌파

입력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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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수동형(P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누적 출하량이 세계 최초로 3,000만대를 넘어서며 ‘OLED 부동의 1위’를 재확인했다.

삼성SDI는 2월 2,000만대를 돌파한 수동형 OLED의 누적 출하량이 8개월여만에 다시 1,000만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2년 8월 양산을 시작한 지 3년2개월여만에 3,000만대를 돌파했다. 경쟁업체인 일본 파이어니어, 대만 라이트디스플레이는 각각 2000년, 2001년 수동형 OLED 양산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의 누적출하량은 2,100만대와 2,50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휴대폰용 OLED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월평균 생산ㆍ판매량은 1분기 73만대에서 2분기 130만개까지 급증했으며, 하반기에도 월평균 150만~20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2003년 7월 100만대, 2004년 4월 1,000만대의 누적출하량을 기록했고, 현재 부산공장에 월 35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휴대폰용 OLED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수동형 OLED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화면과 얇은 디자인이 가능한 능동형(AM) OLED 신제품 개발과 생산체제를 구축해 내년에 능동형 OLED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먼저 양산을 시작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누적 출하 3,000만대를 달성함으로써 OLED 최고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승리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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