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도 2,000억원대를 회복했다.
LG필립스LCD는 1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 2조7,41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 EBITDA(법인세ㆍ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6,810억원, 당기순이익 2,2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2조3,320억원)를 상회하는 것이며, 분기별 영업이익 2,000억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3분기(2,560억원) 이후 1년만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작년 동기 대비 46%씩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 22%씩 감소한 반면 전분기보다는 728%, 454%씩 대폭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대형 및 와이드 TV용 액정화면(LCD) 패널 수요증대와 노트북 패널을 중심으로 한 가격안정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현재 LG필립스LCD는 2조1,290억원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차입금은 3조6,180억원으로 순차입금 비율은 전분기(40%)에 비해 20%로 개선됐다. 이는 7월 대규모 주식예탁증서(ADR) 추가발행에 따른 것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