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유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시중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가입자가 올 7월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되는 70만7,32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예치금은 전체 예치금 580조여원의 19.6%인 114조여원에 달했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프라이빗 뱅킹 대상자의 상당수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서울 32만12명(45.3%), 경기 15만7,253명(22.2%), 부산 4만3,639명(6.2%) 순이었다.
예치금 100억원 이상의 고객은 194명이었다. 50억~100억원은 467명, 20억~50억원은 2,601명이었다.
예치금 100억원 이상 갑부는 서울에 162명, 경기 17명, 부산 12명이 살고 있었고, 직업은 중소기업 사장, 부동산 임대업자, 의사, 변호사 등이었다.
프라이빗 뱅킹 고객의 연령을 살펴보면 50대가 34만7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40대, 30대 순이었다. 10대도 무려 3,280명이나 됐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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