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승만 더 챙기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을 6-2 승리로 이끌어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분패했던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리그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거머쥔다. 반면 199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샌디에이고는 앞으로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마트 멀더가 6과3분의2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의 6안타 보다 4개나 많은 10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병살타 4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같은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1로 누르고 1승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의 선발 존 스몰츠는 7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휴스턴의 백전노장 로저 클레멘스는 5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