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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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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첫 훈련

입력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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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1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부임 후 첫 훈련인 만큼 아드보카트 감독이 어떤 카리스마와 축구색깔을 펼쳐 보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 일성으로 “어떤 선수도 정신력이 해이하다면 집에서 쉬어야 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5일 “소집 때 자동차를 직접 몰고 오지 말라”고 지시, 선수들에 대한 군기잡기에 나섰다. 6일에는 선수들의 방배정을 발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킬러 경쟁자’인 이동국(포항)과 안정환(FC메스)을 룸메이트로 결정, 같은 포지션끼리 한방에서 자면서 서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했다. 또 같은 월드컵멤버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송종국(수원)도 경쟁하면서 배우도록 한 방을 쓰도록 했다. 박주영(FC서울)은 소속팀 동료인 백지훈을 룸메이트로 지정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초 7명의 해외파를 총동원하려 했지만 부상이나 아내의 출산으로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영표(토튼햄)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빠져 22명만이 이날 소집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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