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과 5,000원짜리 지폐의 평균 수명이 2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 5월 지폐의 평균 수명을 추정한 결과 1,000원과 5,000원권은 2년, 1만원권은 4년6개월이었다. 2001년 추정에서는 1,000원과 5,000원권 평균 수명이 2년, 1만원권은 4년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이 폐기되는 이유로는 ‘때묻음’이 가장 많았고 이어 ‘찢김’ ‘얼룩ㆍ낙서’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폐 제조비용으로 2002년 690억원, 2003년 692억원, 2004년 693억원, 올 상반기 320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은행이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장당 406원이었으며,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경우 은행이 조폐공사에서 장당 25.6원에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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