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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증권사 "中企 자금난 우리가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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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증권사 "中企 자금난 우리가 해결사"

입력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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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님들, 자금 조달 어려우면 증권사 문 두드리세요’

위탁매매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증권사들이 중소기업형 투자은행(IB) 업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소기업형 IB업무란 기업공개(IPO)와 인수ㆍ합병(M&A), 회사채 발행, 증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영역을 말한다.

교보증권은 6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 발굴과 자금지원, 컨설팅 등을 담당하는 ‘이노비즈 IB센터’를 출범했다.

교보증권 임홍재 IB센터장은 “회사채 발행이나 은행권 차입이 어려운 혁신형 중소기업 300곳을 발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다양한 방식의 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8월말 이노비즈협회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 및 컨설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청에서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950여개 기업이 속해 있다.

한국증권업협회 이정수 이사는 “대기업 대상 IB업무는 외국계 증권사가 독식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상 IB는 국내 증권사들도 선점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며 “벤처 인큐베이팅과 중소기업 M&A가 증권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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