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파업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판매 부진을 겪은 반면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 수입차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935대로 지난해 9월(1,956대)보다 50.1%나 늘어났다. 이는 월 판매량으로 보면 지금까지 사상 최대치인 7월의 2,798대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508대로 1위를 지켰고 렉서스가 453대, 아우디가 317대, 혼다가 314대, 메르세데스-벤츠가 312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해 9월(53대) 대비 498%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법인 설립 1년만에 수입차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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