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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해체 보수 마친 법주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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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해체 보수 마친 법주사 대웅전

입력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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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속리산 법주사 대웅전(보물 915호) 보수 공사가 4년 만에 완료돼 7일 준공을 알리는 낙성법회가 열린다.

충남 부여의 무량사 극락전, 전남 구례 화엄사의 각황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불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법주사 대웅전은 건평 170평, 높이 약 19㎙의 대형 건물로 2층 구조에 정면 7칸, 측면 4칸의 다포계 팔작지붕 형태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2001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의 변형과 목부재의 부식이 확인되자 직접 보수공사를 시작해 건물 전체를 해체, 기둥을 바로잡고 목부재를 교체했다. 문화재청은 이 과정에서 옛 기와에 남아 있던 문양과 색상을 새 기와에 재현, 기존 단층과 같은 색상으로 채색했다.

보수 공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목장과 문화재위원 및 고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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