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위궤양 등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발견한 호주의 배리 마셜(54)과 로빈 워런(68)이 올해 노벨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상선정위원회는 3일 “마셜과 워런은 치유가 불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소화성 궤양을 항생제 등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워런과 마셜은 소화성 궤양 환자의 위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발견, 이 박테리아가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의 발병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내,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이 원인이라는 기존 학설을 뒤집었다. 마셜은 배양까지 성공해 치료를 수월하게 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마셜은 2002년 한국야쿠르트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이 회사의 유산균 음료 광고에도 출연했다.
스톡홀름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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