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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귀국/ "새 감독에 첫 인사, 모든 역량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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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귀국/ "새 감독에 첫 인사, 모든 역량 보일 것"

입력
200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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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새 대표팀에서 새 기분으로 하겠다.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모든 역량을 보여주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드보카트호에 합류하기 위해 4일 귀국했다.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과의 7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3-2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고 금의환향했기 때문인지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프리미어 리그 적응은.

“현재까지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팀에서 주전, 비주전을 오가고 있다.

“출전시간에 대해 한 번도 신경을 써 본 적이 없다. 앞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본다.”

-맨체스터의 주전경쟁이 치열하다.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뛰어나다. 누가 나가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풀햄전에서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른 날과 특별히 다른 플레이를 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전 경기가 나빴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날은 공격포인트를 올렸을 뿐이다.”

-22일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이영표 선수와 만날 예정이다.

“영표형이 뛸지 내가 뛸지 현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표형이 개인적으로 잘하길 바라지만, 우리 팀이 이기는 게 더욱 중요하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홍명보와는 2002년에 동료로, 현재는 코치로 만난다.

“당시에도 홍 코치님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 별로 달라질 것은 없다. 홍 코치님이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이영표, 차두리 등이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상황에 따라 대표팀에서 원하는 모든 선수들이 차출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선수들이 이 선수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뛰면 된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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