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에 나비와 곤충을 주제로 한 전문 박물관이 15일 문을 연다.
성균관 유도회 광명시지회장을 역임한 윤완보(83)씨가 사재 10억원을 들여 노온사동 908에 건립한 ‘나비야 놀자 박물관’(사진)은 지상 2층, 연면적 270평 규모로 전시장 체험학습장 연구실 수장고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장에는 국내 100여종 1,000여마리, 해외 130여종 1,300여마리의 나비와 대왕하늘소 등 갑충류 170여종 500여 마리 등 3,000여점의 표본이 전시된다.
또 나비와 나방의 생태를 알 수 있는 시청각실과 열대나비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온실, 표본제작실습 등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실 등도 갖춰져 있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ㆍ화요일은 휴관할 예정이다. 요금은 2,000∼3,000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윤씨의 맏사위인 문순일(62) 관장은 “생명의 다양성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나비 테마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박물관 관람에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611_7036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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