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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70% "사먹는 김치 못믿어…김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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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70% "사먹는 김치 못믿어…김장 하겠다"

입력
200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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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김장을 담그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중국산 김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면서 사 먹는 김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일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주부회원 3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2%(252명)가 올해 김장을 직접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롯데마트 조사 결과(60.3%)보다 10%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28%(100명)는 직접 김장을 하지 않더라도 부모나 친지가 담근 김치를 가져다 먹겠다고 응답했으며, 사먹겠다는 사람은 1.8%(7명)에 그쳤다. 이들은 올 김장을 직접 하는 이유로 ‘시중 김치를 믿지 못하기 때문’(7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가족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21%)가 그 뒤를 이었다.

또 김치를 사먹는 사람들도 김치를 고를 때 맛(33%)이나 가격(1%)보다 브랜드(66%)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해 시중에 유통되는 김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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