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3일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4일부터 거래소 홈페이지(http://km.krx.co.kr/)와 코스닥시장지 및 체크 단말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PBR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게 돼 주식 투자가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수익비율(PER)과 함께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PBR이 1보다 높으면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고,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청산가치보다도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코스닥 상장사들의 평균 PBR는 1.5배로 장부가격에 비해 다소 높게 평가됐다. PBR이 10배 이상인 기업은 9개, 5~10배는 34개, 1~5배는 447개였고, PBR이 1미만인 기업도 352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4.9배로 자산가치에 비해 가장 고평가됐으며 제약이 3.1배, 방송서비스가 2.7배, 디지털콘텐츠와 IT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종이 각각 2.3배, 반도체가 2.1배로 뒤를 이었다.
건설업종의 평균 PBR는 0.7배로 소분류 업종 중 가장 낮았다. 우량 종목들로 구성된 스타지수 종목의 PBR은 2.2배로 시장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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