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서울 성동구 암사동 등지에서 출몰해 시민을 다치게 하고 30일 포획단 추적을 피해 한강으로 남북으로 건너 다니다 잡혀 죽은 멧돼지(한국일보 9월 30일자 A9면)가 박제로 만들어 전시된다. 이 멧돼지는 야생종으로 몸 길이는 160cm 무게는 130kg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예정대로 멧돼지를 쓰레기로 간주해 매립해 버릴 예정이었지만 도심에서 보기 힘든 동물이라 어린이들에게 교육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박제를 만들어 전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멧돼지는 약 40일간 방부처리 과정 등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강동구 길동 생태공원 내 생태문화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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