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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파괴 '화제의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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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파괴 '화제의 군인'

입력
200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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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연대장 30년 근속

육군은 이등병 출신으로 연대장까지 오른 50사단 울진연대 연대장 유경조(3사 15기ㆍ51) 대령이 국군의 날인 1일 30년 근속휘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유 대령은 1975년 27사단 78연대에서 M60 탄약병으로 군 복무를 하다 1년 만에 3사관학교에 입교, 2년 교육을 마치고 임관해 장교로 27년간을 복무했다.

병사로 복무를 마친 뒤 간부로 재차 군 생활을 하는 경우는 울진연대에만 장교 4명과 부사관 36명이 있지만 대령까지 진급해 30년간 근속하는 경우는 육군 전체로도 드물다.

●예비역 대위가 하사로 임관

경기 포천시 육군 제5포병여단 지휘통제자동화체체(C4I) 담당관인 김충원(29) 하사는 지난 해 6월까지만 해도 경기 남양주시 모 포병부대에서 대위로 포대장을 지낸 장교였다.

학사(31기) 출신으로 1998년 7월 소위로 임관했던 그는 전역한 뒤 여러 가지 길을 모색하다 군인으로 못다한 뜻을 이루겠다며 올해 2월 부사관학교에 입교, 하사로 임관했다. 장교로 전역해서 부사관의 길을 걷는 ‘계급파괴’군인들이 등장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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