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40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상품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9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 증가한 247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유가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수입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5% 늘어난 22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18.2%), 선박(50.0%), 일반기계(41.7%), 자동차부품(95.7%), 무선통신기기(14.5%), 철강(20.5%), 석유화학(11.0%), 석유제품(68.4%)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 수출액이 24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써 수출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 기계, 선박 등 기존 수출 호조 품목들의 수출 증가가 계속됐으며 세계 정보기술(IT) 경기의 회복에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가전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월중 일 평균 수출액도 11억 달러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고 일 평균 수입액도 사상 최대치인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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