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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챙기시나요?

입력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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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현재 신용카드 이용자가 쓰지 않은 적립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8,000억원대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멸 시한인 5년이 지나 사실상 공중으로 날아간 포인트 적립액은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개 전업계 카드사(삼성ㆍ비씨ㆍLGㆍ롯데ㆍ현대ㆍ신한)와 2개 은행계 카드사(국민ㆍ외환) 등 8개사의 미사용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올 6월말 현재 8,5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 포인트 잔액은 삼성카드가 2,1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비씨카드(2,024억200만원), LG카드(1,895억7,900만원) 순이었다. 이밖에 현대카드는 잔액이 2002년 91억3,700만원에서 지난 6월말에는 496억800만원으로 440% 이상 급증했고, 신한ㆍ롯데카드의 경우에는 잔액이 각각 307억2,700만원, 184억9,400만원으로 적은 편이었다.

포인트 적립액이 급증하면서 포인트 소멸액도 크게 늘었다.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유효기간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카드사가 소멸시킨 포인트의 현금 가치는 1,425억원(8개사 기준)에 달했다. 이용자들이 포인트를 방치하면서 사실상 1,400억원이 넘는 돈이 공중으로 사라진 셈이다. 삼성카드가 18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 소멸액(6개 전업계 카드사 기준)은 2002년 연간 78억6,000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2003년 208억5,000만원, 2004년 392억1,900만원, 올 들어 6월말까지 370억6,400만원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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