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대학 인터넷 증명서도 전자정부 인터넷 민원서류 처럼 위ㆍ변조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대학측에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른 시일 내에 위ㆍ변조 방지 대책을 마련해 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수정 및 보완한 뒤 인터넷 증명서 발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3~4개 대행업체를 통해 인터넷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는 250여개 대학은 이날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로써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당분간 증명서를 떼려면 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현재 대학 인터넷 증명서는 재학ㆍ졸업ㆍ성적ㆍ등록금 납입 증명서 등 6~7개 종류에 달하며, 학교 당 하루 평균 100여건씩, 많게는 300건 이상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인터넷 민원서류 위ㆍ변조 피해사례 접수를 31일까지 행자부와 전국 지자체 감사관실을 통해 받기로 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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