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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이벤트 - 10월은 축제의 달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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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이벤트 - 10월은 축제의 달 어디로 갈까?

입력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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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더 큰 축제를 부른다. 과연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들판의 풍요로움과 하늘의 청명함을 노래하기 위해서인가. 전국이 신명나는 축제로 들뜨는 시기다. 재미난 축제를 골라 가족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보자. 사전에 축제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피고 가면 ‘사람 뒤통수 구경’만 하다 오는 낭패를 피할 수 있다.

풍요의 땅 경기 안성에서는 10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제 5회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연다. 안성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조선 후기에는 대중 연희 집단의 본거지였다.

조선 최초이자 마지막 여성 꼭두쇠(남사당의 우두머리)인 바우덕이도 거기서 나왔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버나잽이(접시 돌리기) 등 남사당 놀이 여섯 마당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 코너가 준비됐고 세계의 유명 공연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축제 위원회 (031)676-4601

29일 시작한 전북 김제 지평선 축제는 10월 2일까지 열린다. 넉넉한 김제 들판은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줄다리기, 시골장터 마당놀이, 황금벌판 우마차 여행, 메뚜기 잡기, 가마니 짜기 등 다양한 농경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당진은 특산품 해나루쌀을 알리기 위해 30일부터 내달3일까지 석문방조제에서 ‘제 1회 전국 쌀사랑 음식 축제’를 연다. 쌀 음식 경연 대회와 황금들녘 달리기, 해변 연날리기, 추수감사제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익산 서동축제(30일~10월 3일)는 최근 드라마로 관심을 끄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주된 소재로 한다. ‘서동에서 무왕까지, 그 생생한 이야기’라는 테마로 축제가 진행되며 무왕의 일대기를 퍼포먼스로 펼치는 무왕 전기가 볼만하다. 백제 도자기 기와 만들기, 천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정선 아리랑제’(30일~10월 3일)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 아리랑 축제로 승화된다. 아리랑 공연, 장승깎기, 허수아비 만들기, 마당극 등 전통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14개국에서 온 50여명의 선수들이 한국 민속으로 기예를 겨룬다.

인천 강화도에서는 제 5회 ‘강화 고인돌 축제’(30일~10월 3일)가 펼쳐진다. 선사 시대 불피우기, 고인돌 축조 기술 등이 재연된다. 움집, 토기, 뼈도구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고인돌 아카데미’도 준비됐다.

경북 안동 하회 마을에서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30일~10월9일)이 열린다. 국내외 탈춤 공연과 함께 탈춤 따라 배우기, 창작탈 공모전, 탈춤 그리기 대회 등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맛의 고장 전남이 자랑하는 ‘남도 음식 문화 큰 잔치’는10월 19~24일 순천 낙안읍성 민속 마을에서 열린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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