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국산 휴대폰이 강도의 총탄으로부터 사람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 서섹스 지역에서 보석상으로 일하는 대런 프라이어(23)씨가 강도가 쏜 총을 맞았으나 총탄이 윗도리 주머니에 넣어둔 LG전자 휴대폰(LG-U8120)에 맞고 튕겨나가 목숨을 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영국 일간지 ‘선’ ‘데일리 미러’ 등에 소개되면서 LG전자 휴대폰이 행운의 휴대폰으로 떠올랐다.
‘선’지는 “휴대폰이 총탄을 막아줄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며 “총탄이 대런씨의 가슴에 명중했으나 휴대폰의 배터리 부분이 충격을 흡수해 뚫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런씨의 목숨을 구한 U8120 휴대폰은 디지털카메라와 화상통화 기능이 들어 있는 첨단 제품으로 영국 이동통신사업자인 허치슨사를 통해 올 상반기에 현지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LG전자는 대런씨에게 총을 맞고 망가진 휴대폰 대신 최신 휴대폰과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도 함께 증정키로 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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