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세일의 계절이다. 백화점 할인점 가리지 않고 정기 세일에 돌입, 10월 중순까지 알뜰 구매 기회가 많아졌다. 할인점과 백화점 지방 점포는 29일부터, 서울 수도권의 주요 백화점들은 30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백화점 세일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 백화점은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 가을 세일은 브랜드 참여율이 80% 이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가을, 겨울 의류는 다른 계절 상품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에 백화점마다 내놓는 기획ㆍ이월 상품을 이용할 경우 겨울 상품을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 10월에는 혼수 구입도 많은 계절이어서 혼수 행사도 눈여겨 볼만 하다.
롯데백화점 ‘정통 대바겐세일’에는 직수입품 등 프리미엄급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프리미엄 상품전’, 유명 브랜드 인기 상품을 정상가격 대비 60% 이상 싸게 파는 ‘골든벨 상품전’ 등의 기획행사가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이색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압구정 본점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오리엔탈 특급 열차 여행권’, ‘보아, 윤형주, 이승철 빅3 콘서트 초대권’ 등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에 패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전 부문에 걸쳐 인기 상품만을 골라 30~50% 싸게 판매하는 ‘바겐 스타 상품전’을 연다.
본점은 세일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4,000만원 상당의 SAAB 9-3 스포츠 세단을 경품으로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한화 창립 53주년 축하대전’을 열고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는 ‘5,300원, 5만3,000원 균일가’ 행사와 주말 오후 3시와 5시 타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할인점
대형 할인점들도 대대적인 할인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마트는 29일부터 가을 의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빌트모아 등 신사복과 유니온베이 등 캐주얼 의류, 베스트키드 등 아동복을 20~3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29일부터 10월5일까지 식품, 생활용품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파는 ‘최대 50% 가격파괴전’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2주간 ‘균일가 장터’를 열고 인기 생필품을 균일가에 판매하고, 그랜드마트는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세일보다 더 큰 혜택’ 행사를 열고 식품, 생활용품, 의류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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