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김원기 국회의장은 “앞으로 개헌 문제가 공론화하면 권력구조 개편과 함께 양원제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기만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28일 전했다.
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가 정치의 중심라는 차원에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양원제 도입을 논의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지역 대표성과 직능 대표성을 두루 갖춘 양원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양원제가 돼야 의원들이 제출하는 각종 법안들을 보완하고 더 잘 거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26일 김 의장은 핀란드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뒤 내달 8일 귀국한다.
최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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