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문제로 미뤄져 온‘우주인 선발’이 다음달 시작된다.
과학기술부는 2007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을 목표로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우주인 후보 선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우주인 배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과기부는 KBS, MBC, SBS 등 방송 3사를 대상으로 10월 27일까지 사업자 신청을 접수받아 11월초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3사의 공동컨소시엄을 유도했으나 방송사간 조건이 맞지 않아 개별 참여로 방향을 바꿔 공고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우주인 배출 사업자는 11월 과기부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우주인 후보 선정절차에 착수, 내년 4월께 후보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1년여간 훈련을 받고 이중 선발된 1명이 2007년 4월 또는 11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되는 러시아 우주선‘소유즈’에 탑승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마련한 우주인 선발기준은 키 164∼190㎝, 몸무게 45∼90㎏이며 범죄자나 알코올ㆍ약물 중독자는 제외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