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조6,000억원의 유전개발펀드를 조성하고 석유공사 자산을 4조원으로 늘려 해외자원개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과 ‘신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시스템 혁신전략’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자원개발과 에너지·플랜트사업 연계 ▦탐사기술 활용 ▦구매력 활용 ▦정상외교 활용 등 4가지 유형의 해외진출전략을 제시하고 석유공사를 메이저급(하루 석유생산 30만배럴 수준)으로 육성해 석유 가스 자주개발률 18%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요되는 자금 16조원의 절반은 민간자금으로 조달하고, 내년 5,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의 유전개발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유전개발펀드에는 세제상 인센티브와 원금 일정수준을 보장하는 신용보강제도가 부가된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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