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가계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7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5.38%를 기록했다. 보증대출 금리가 떨어졌지만 초기 우대금리 폐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른 탓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5.26%였다.
대부분의 변동금리 대출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이달 들어 본격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금리는 9월 중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예금금리는 7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 3.48%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은 0.01%포인트 오른 3.43%, 정기예금은 0.02%포인트 상승한 3.44%, 정기적금은 0.02% 오른 3.37%를 각각 기록했다.
CD 등 시장형 금융상품은 0.04%포인트 오른 3.56%를 나타냈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과 같은 연 4.90%, 신용협동조합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4.32%를 각각 기록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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