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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쏙 뺀 디지털 주변기기

입력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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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볍게 다이어트하자.’

포토프린터, 프로젝터 등 크기에 구애받지 않던 디지털 주변 기기 분야에서도 소형화, 경량화 등 ‘몸집 줄이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 주변 기기를 휴대하고 가정과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보는 이용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이용자들의 이 같은 요구에 맞춰 디지털 주변기기 개발시 디자인과 함께 휴대성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주변기기들은 이 같은 ‘다이어트 바람’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포토프린터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하면서 휴대용 포토프린터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현장에서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사람에게 사진을 나눠주거나 보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휴대용 포토프린터.

한국HP의 포토프린터 ‘HP포토스마트 375’는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와 1.17㎏의 초경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휴대폰처럼 배터리를 충전해 놓으면 야외에 들고 다니며 4X6인치 크기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편리하다. 2

.5인치 액정화면을 갖추고 있어 여러 장의 사진을 띄워놓고 출력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진 1장을 출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안팎이다.

삼성전자의 포토프린터 ‘포토S’도 1㎏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승부를 걸고 있다. 염료 승화 방식을 채택해 잉크가 아닌 노랑, 마젠타, 시안 등 3가지 색상의 카트리지 리본을 사용해 야외에서 잉크가 마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터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를 이용해 100인치 대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노트북에 연결해 대화면을 보며 설명회를 가질 때 필수적인 기기가 프로젝터다.

예전에는 커다란 덩치와 시끄러운 소음이 프로젝터의 상징이었으나 요즘은 가방에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와 작동 여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정숙성을 갖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한국엡손의 ‘EMP-760’은 무게가 노트북 정도인 1.7㎏에 불과하다. 덩치는 작아도 밝기가 2500안시(ANSI, 프로젝터 화면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여서 탁상용 스탠드보다 밝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엡손은 특수 램프를 장착해 빛이 렌즈 외에 다른 부분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줘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전원을 끌 때 다른 프로젝터처럼 램프가 식을 때까지 오래 기다릴 필요없이 버튼만 눌러 놓으면 몇 초 내에 전원이 꺼져 바로 가방에 집어넣을 수 있다.

옵토마는 DVD플레이어를 내장한 프로젝터 ‘무비타임 DV10’을 선보였다. 무게는 3.6㎏로 약간 무거운 편이지만 DVD와 프로젝터 등 2개의 기기가 함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돼 있어 별도의 스피커도 필요없다.

한국HP가 최근 선보인 ‘MP2225’는 무게 1.1㎏, 높이 6.1㎝로 노트북 무게보다 가벼운 초박형 프로젝터다. 1400안시로 밝기는 약간 떨어지지만 2,200대 1의 명암비로 실감나는 색상을 표현해 야외에서도 극장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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