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과 인천 서구청은 2008년까지 서구 지역에 고등학교 과정의 국제학교를 설립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학교는 서구에서 제공하는 1만여평의 부지에 15학급 370여명(학급당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체육관과 기숙사를 갖추고 건립된다. 270여억원의 건립비용은 인천시와 서구, 인천시교육청이 공동부담하며 운영은 교육청이 맡는다.
인천시교육청과 서구가 23일 개최한 국제학교 설립ㆍ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학생 선발은 학교 설립 및 운영경비 일부를 지원한 지자체 거주 출신학생을 위한 쿼터제(30%)를 실시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배려하는 방안이 나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서구 지역은 최근 재경부로부터 외국어교육특구로 지정된데다 인근에 경인고속도로, 국제공항고속도로가 지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며 “인천의 경제특구 내에 건립을 추진중인 외국인학교보다 개교가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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