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아이앤씨는 원격 검침과 제어, 현관 출입통제, 영상감시 시스템 등을 하나로 묶어 홈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구축 업체다. 스마트카드 통합시스템과 보안시스템, 전자화폐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 관련 특허 출원 건수만 10여건에 달할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국내 유수 건설업체들과 200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체결, 올해 본격적으로 납품을 실시해 총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2003년 73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선상규 대표는 우림건설 미국 지사장을 지내던 1990년대 말 빌딩 통합보완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장의 가능성을 실감, 98년 귀국 후 우림건설 사내 벤처로 사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듬해 퍼스텍아이앤씨로 독립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젊음’과 ‘유연함’을 지향한다. 전 직원의 평균 연령은 30세 전후로 사고방식과 세대가 비슷해 상하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유연하고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 조직 활성화를 위해 동계ㆍ하계 MT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MT를 통해 직원 단합은 물론 회사의 주요 정책들이 결정되기도 한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체력단련, 어학 수강 등의 비용을 지원하며, 토요 격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선 대표는 “정해진 업무의 틀에 갇히기 보다는 자기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내 흥미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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