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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성남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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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성남 단독선두

입력
200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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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부천을 꺾고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성남 일화는 25일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무패 행진(3승1무)을 이어갔다. 성남 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부천은 3승1무1패로 2위가 됐다.

성남은 전반 9분 김두현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린 뒤 후반 20분 상대 고기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1분 뒤 두두가 바로 결승골을 신고, 1위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도 극적인 역전승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날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밀톤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승리,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후기리그부터 전북의 사령탑을 맡은 최강희 감독은 부임 이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은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전(1-1 무) 선제골 이후 3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2005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4강에 오른 전기리그 챔피언 부산 아이파크는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후기리그 4경기 만에 첫 무승부로 승점을 올리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부산은 28일 오후 8시5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의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대비, 이날 경기에 2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무승부를 낚았지만, 1무3패의 전적으로 꼴찌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 11일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후기리그 3연패 뒤 첫 승을 올렸던 광주는 아쉽게 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에 앞서 울산 현대는 24일 홈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이진호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인저리 타임때 이따마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내지못했다. 이로써 K리그 사상 첫 팀통산 300승 고지달성을 목전에서 놓친 울산은 10월2일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다시 한번 300승 고지 등정에 나선다. 이날 패할 경우 중ㆍ하위권으로 밀려날 상황이었던 수원은 이따마르의 종료 직전 기적 같은 동점골로 한 숨 돌리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홈에서 대구FC에게 1-2로 덜미를 잡혔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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