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재로 생명에 대한 다양한 관점 제시
줌 인 생물학 이윤호 지음
영화 ‘더 월’은 낙태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변화를 다룬 다큐멘터리식 옴니버스 작품이다.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남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필요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관점을 정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명의 발생 과정, 유전병, 생명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의학기술의 발전을 잘 알아야 한다.
‘공각기동대’ ‘할로우맨’ ‘아웃브레이크’ ‘메멘토’ ‘패닉 룸’ ‘가타카’ ‘에볼루션’ ‘아폴로 13’ ‘블레이드 러너’ 등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영화를 소재로 대구과학고 교사가 과학, 생명, 우주, 인간복제 등의 문제를 던지고 답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궁리 1만2,000원.
유명 화가 삶과 작품 등 예술사 교육 가이드북
이야기 미술사 마리안 사카디 지음
미국의 전직 미술교사이자 교육 컨설턴트인 지은이가 13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미술사를 가르치면서 개발한 예술사 교육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가이드북으로 마련된 것이라 우선 교사들이 보기에 좋지만, 청소년들이나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교양서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서양 미술사를 중심으로 중국의 도자기, 멕시코 벽화 등 중남미의 미술, 아프리카의 가면 등 세계 각지의 예술 작품을 두루 다뤘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서부터 르네상스와 인상주의를 거쳐 컴퓨터그래픽 디자인까지 모든 시기의 예술 사조를 설명한다.
강주헌 옮김. 보림 1만2,000원.
알쏭달쏭 헛갈리는 우리말 바로 알기
코맹맹이 우리말 사전 권오운 지음
달걀 껍질이 맞을까, 달걀 껍데기가 맞을까? 메밀국수가 바른가, 메밀국수가 바른가? 또 뚜껑과 마개는 어떻게 다를까?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말이지만 뜻이나 용법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말, 잘못 알고 쓰는 말, 잊혀져 가는 아름다운 옛말 100가지를 골라 올바른 의미와 쓰임새를 알기 쉽게 풀었다.
또 재미난 삽화를 곁들여 3대가 한 집에 사는 가정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엮어가 아이들이 부모, 조부모 세대가 경험했던 생활풍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달걀은 껍질이 맞고, 국수를 메밀로 만들면 메밀국수지 모밀국수가 아니다. 뚜껑은 물건을 덮을 때, 마개는 밀어 넣어 막을 때 쓴다.
책이있는마을 1만원.
영웅들의 일대기 통해 본 일본의 전국시대
만화로 배우는 역사시대 일본(전4권) 글ㆍ그림 리더스 프로덕션
일본 전국시대 후반부인 16세기 난세와 통일, 에도(江戶) 막부 개막까지의 역사를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등 세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조망한 책이다.
이 시기는 일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시대다. 특히 일본의 영웅으로 통하는 이들 세 인물은 각각 지도력, 인재 등용법, 처세법 등의 특장으로 하여 숱한 단행본으로 묶인 바 있고,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의 대하소설 ‘대망(大望)’ 등으로 하여 그 역사적 사실과 극적인 흥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 같은 교양적 지식과 재미의 알맹이만 추려 묶은 셈이다. 만화 이야기가 이어지는 사이사이에 당대 역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리더스 각 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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