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나라에 다섯 번째로 많은 노동력을 공급하는 국가로 떠올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에 입국해 90일 이상 장기 체류한 외국인의 국적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1,647명(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순증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만2,555명이 입국하고 4만5,752명이 출국해 2만6,803명이 순증한 중국, 베트남(4,331명), 태국(3,681명), 필리핀(1,813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는 탈북자가 늘어났기 때문이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이 남한에 부족한 인력을 공급하는 다섯번째 주요 국가로 부상한 셈이다. 전년도(2003년)에는 북한 국적의 순 입국자가 1,098명에 머물러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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