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와 국정원의 불법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23일 감청장비를 이용한 국정원의 불법도청과 관련해 도청 지시자를 파악하기 위해 전 국정원 국ㆍ과장급 간부 4명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국정원장이나 차장이 불법도청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았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안기부 불법도청조직 미림팀의 활동에 대해 전 미림팀장 공운영(구속)씨를 상대로 274개 도청테이프에 담긴 도청대상자 외에 추가로 도청을 당한 인사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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