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경북 포항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23일 낮 12시께 포항환경운동연합 회원 강모(50)씨가 회의장에 개구리와 두꺼비 10여마리를 던져 시의회 직원들이 이를 잡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강씨는 방폐장 유치에 따른 주민투표 실시 의견 청취안 찬ㆍ반투표 직전 갑자기 "상옥에 사는 개구리들이 살려달라고 한다"고 외치며 비닐봉지에 넣어온 개구리와 두꺼비를 회의장으로 던졌다. 강씨는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밖으로 끌려나갔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포항시의 방폐장 유치 신청지역인 죽장면 상옥리에서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항환경운동연합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방폐장 유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포항시의회는 이날 주민투표 실시를 의결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강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포항=이정훈 기자 J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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