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골 호랑이와 신촌 독수리의 흥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이 23일부터 이틀간 잠실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올 정기전의 명칭은 ‘고연전’. 통상 정기전을 주최하는 학교의 이름을 뒤에 붙이는데 올 해는 연세대가 주최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정기전은 두 학교가 각각 개교 120주년(연세대)과 100주년(고려대)을 맞아 열리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
정기전의 종목은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축구 럭비 등 모두 5개. 연세대는 농구와 아이스하키에서, 고려대는 축구와 럭비에서 각각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승부는 야구에서 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3년 동안 종합 성적은 고려대가 2승1무로 앞서 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