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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건업 홍범식 부회장 "브랜드 홍보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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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건업 홍범식 부회장 "브랜드 홍보 역점"

입력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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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도 낮고 관급공사 수주 실적도 좋은 우량 건설회사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 친근감 있는 건설회사가 되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설 계획입니다.”

직원 290명에 시공능력 평가 62위, 자산 대비 부채 비율 145%.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최상위권의 재무구조를 가진 상장 건설사로,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은 신일건업의 현주소다. 그러나 건설업계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정작 신일건업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신일건업의 최고경영자(CEO)인 홍범식(46) 부회장은 “그동안 외형적인 성장 보다는 내실 경영에 치중하다 보니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나 내재 가치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회사를 널리 알리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CEO가 앞장서서 회사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회사 발전의 근간은 인적 자원에 있다”며 “인적 자원을 육성해 정예화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급공사 수주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도 중ㆍ장기적으로 재편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현재 사업비중이 토목 위주의 관급공사 70%, 자체 주택사업 30%로 구성돼 있으나 앞으로는 민간 수주 사업도 활발히 해 향후 주택사업 비중을 높여 시공능력 30위권에 드는 명실상부한 우량 건설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 부회장은 알게 모르게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최근에는 회사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계자, 지인 등 300여명을 회원으로 하는 ‘다사랑’ 복지단체를 설립,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 아동 돕기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홍 부회장은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고통받는 일이 없길 바라는 뜻에서 시작한 일”이라며 “작은 정성으로 시작했지만 도움의 손길이 커져 불우 아동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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