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국민은행, 유동성 장세 부각 상승
지난 주말보다 3.01% 오르며 6만원대에 안착했다. 은행업종의 지속적 상승이라는 좋은 분위기에다 ‘리딩뱅크’로서의 ‘대표주’ 메리트가 겹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종합주가지수 1,100선을 기점으로 주가상승 요인이 경기회복 기대감에서 유동성으로 변했다”며 “유동성 장세에서는 은행과 증권주가 주축이 되고 업종 대표주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증가율의 상승 등을 근거로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일진전기, 대북송전 수혜 기대 상한
대북투자 관련주들이 북핵 6자회담 타결 수혜를 톡톡히 입으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종합 중전기기 업체인 일진전기의 경우 북한에 대한 연간 200만Kw 전력공급 제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대북송전 총 사업비용 1조5,000억~1조7,000억원 중 전기 관련업계 신규시장 창출액이 변압기와 케이블, 변전소 설비 등을 합쳐 약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북한의 노후 변전설비에 대한 교체시장이 추가로 생길 경우 시장 규모가 수십 조원대로 커질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성우하이텍,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
실적 개선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 덕택에 강세를 보였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성우하이텍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5%로 상승한 데에 이어 올 2ㆍ4분기에는 11.3%로 급등했다”며 “차체부품업체로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성우하이텍이 올해 2,585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CJ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