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LCD 관련주 동반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1,179선에 육박할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삼성전자 LCD 투자 축소 가능성’ 보도가 나온 뒤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13일만에 하락 마감했고 LG필립스LCD(-5.05%) 케이씨텍(-3.69%) 한솔LCD(-8.98%) 등 연관 종목도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선 기사 내용이 다소 과장된데다가 임박한 사안이 아닌 만큼 장기악재가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POSCO(2.34%)는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2.16%)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 코스닥지수/ 엠텍비젼ㆍ휴맥스 강세
코스닥지수도 LCD 관련주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90여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5억원과 50여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LG마이크론(-3.4%) 태산엘시디(-7.79%) 테크노세미켐(-5.83%) 인지디스플레이(-8.89%) 디에스엘시디(-7.80%) 등 LCD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반면, 휴대전화 부품업체 엠텍비젼은 모토로라에 대한 납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휴맥스(6.13%)도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 LG텔레콤 하나투어 등이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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