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선물로 받은 백화점 상품권을 언제 쓸까? 백화점들이 발빠르게 ‘예비 고객’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일제히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는 데 이어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해당하는 ‘정통 대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에 가을 대표 아이템 특집전, 유명 브랜드 특집전. 프리미엄 상품전, 골든벨 상품전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일에는 브랜드 참여율을 90%까지 높여 거의 모든 브랜드가 세일에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브랜드세일과 가을 정기세일을 각각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정기세일에는 여성 캐주얼과 남성 정장 브랜드가 각각 70%, 80%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들 백화점보다 하루 앞선 22일부터 29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정기세일에 나설 예정이다.
백화점들은 예년보다 올 추석 백화점 상품권이 많이 판매된 만큼, 각종 기획상품과 재고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해 상품권 회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가을 정기세일의 매출이 사계절 가운데 가장 좋은 편”이라면서 “추석 때 팔린 상품권의 70~80% 가까이가 세일 기간 회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