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증시 개미, 속속 간접투자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증시 개미, 속속 간접투자로

입력
2005.09.15 00:00
0 0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서 손을 떼고 간접투자로 옮겨가는 ‘시장 선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4년 7월부터 이달 8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689억원의 보유주식을 순매도, 전체시장 내 비중을 2002년 22.3%에서 2003년 19.7%, 지난해 18.0%로 줄였다. 개인의 직접투자 활동 지표인 활동주식계좌수도 2002년 801만개, 2003년 727만개, 올해 7월말 현재 683만7,000개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2004년 7월 이후 기관들이 순매수한 5조2,977억원 중 개인들의 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투신권의 순매수가 3조2,730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말 10조5,630억원이던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9일 현재 15조2,470억원으로 44% 늘어났고, 2002년말 93만9,000개였던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 계좌수도 7월말 현재 284만9,000개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들의 주식투자 형태가 직접투자 위주에서 간접투자로 가파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증시 역시 간접투자 문화가 확산되면서 1950년대 90.2%에 달했던 개인투자자 비중이 80년 58.6%, 98년 41.1%로 급감했고, 대만 증시에서도 2000년 55.3%였던 개인 비중이 지난해 48.0%로 떨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선진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간접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