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청계천 복원 기념식(10월1일)에서 한반도 각지의 물을 청계천에서 합수한다고 밝혔다.
청계천에 합수될 물은 백두산 천지, 두만강, 압록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 소양강, 한강, 한라산 백록담, 청계천 시점부인 인왕산 등 한반도 각지 10곳에서 취수한 것이다.
시는 30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청계천 복원 전야제에서 8도 물이 잘 도착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물을 독 모양의 용기에 담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행사일에는 전통 복장의 수호군, 취타대 등과 시민들이 이 물을 수레에 실어 옮긴 뒤 청계천 시점부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 물과 8도의 물이 합쳐지듯 청계천이 조선 8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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