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해당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GG21(대표 이상지)은 인터넷으로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e포지션’(www.egosio.com) 서비스(사진)를 12일부터 시작했다. e포지션 서비스는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위치를 알고 싶은 업체나 기관, 단체 등의 검색어와 ‘#’기호를 붙이면 바로 해당 지도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한국일보사의 위치를 찾고 싶으면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한국일보#’라고 입력하면 지도가 나타난다. 따라서 과거에 검색 서비스나 지도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별도로 찾아야 했던 위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GG21은 인터넷 한글 키워드 주소서비스 전문업체인 디지털 네임즈와 키워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도 안내를 위해 지도 전문 업체인 만도맵엔소프트와 공동으로 전국의 주요 공공기관,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 50만건 이상의 위치데이터를 등록했다.
이 사장은 “이 서비스가 확대되면 우편이나 물류,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어와 다른 국가 언어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GG21은 당분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유료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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