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경수로 가져야 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경수로 가져야 한다”

입력
2005.09.13 00:00
0 0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2단계 6자 회담이 13일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경수로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중국 신화(新華)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북한)은 경수로를 가져야 하며 이것이 핵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부상은 "우리는 평화적 핵 활동 권리가 있으며 중요한 것은 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는 정당한 권리여서 미국이 이에 조건을 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경수로 보유권리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건설되다 중단된 신포 경수로 또는 다른 지역의 경수로 원전을 지어달라는 요구로도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은 한국의 대북 중대제안으로 신포 경수로는 종결됐다는 입장이어서 북미간 대립이 예상된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평화적 핵 이용에 관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 "그런 논의의 전제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는 수석대표회의 후 "6개국은 공동합의 문건을 만들자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지난번 회담에서 마련됐던 4차 초안을 최소한으로 수정하자는 공감대도 형성했다"며 "남북접촉에서 북측은 신포 경수로를 지어달라는 등 구체적 언급 없이 일반적인 경수로 문제를 말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영섭 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